FTX 재판 핵심 증인 캐롤라인 엘리슨, 비영리 보조금 플랫폼 매니펀드 합류
블록(The Block)의 보도에 따르면,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핵심 증인으로 활약한 알라메다 리서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이 비영리 보조금 플랫폼 매니펀드(Manifund)에 정규직으로 합류했다. 이번 발표는 엘리슨이 FTX 사기 사건에서 연방 검찰과의 결정적 협력 이후 자선 분야로 활동 영역을 옮기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녀가 매니펀드에서 맡게 될 구체적인 직함과 책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플랫폼 측도 새 직책의 공식 시작일을 밝히지 않았다.
매니펀드는 검증된 자선 프로젝트와 기부자를 연결하는 비영리 보조금 지급 플랫폼으로, 자선 기부의 중개자 역할을 한다. 이 조직은 자선 자금 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플랫폼을 공동 창업한 오스틴 첸(Austin Chen)이 이끌고 있다. 엘리슨의 매니펀드 합류는 그녀가 알라메다에서 이끌었던 고위험 거래 업무 대신 사회적 대의에 자본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소규모 사명 중심 팀에 자리 잡게 됐음을 의미한다.
엘리슨은 2022년 12월 전신 사기, 상품 사기, 자금 세탁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2023년 10월 뱅크먼-프리드 재판에서 증언하며 알라메다가 FTX 고객 예치금을 어떻게 유용했는지 배심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뉴욕 남부지검과의 협력 합의는 뱅크먼-프리드의 7개 혐의 전부에 대한 유죄 평결을 이끌어낸 결정적 요인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가장 최근 정보 기준으로 엘리슨은 아직 선고를 받지 않았으며, 검찰이 그녀의 협력 가치를 평가하는 동안 선고 공판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매니펀드에서의 역할은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엘리슨의 전문직 복귀를 향한 첫 번째 중요한 공개적 행보다. 금융이나 기술 분야로의 복귀 대신 비영리 보조금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암호화폐 거래의 이윤 중심 세계에서 의도적으로 방향을 틀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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